영원씨간단한진지한그리는넘어온맛있는보고난까망이Ro_Closed


해로운 상상 내게 꽃처럼 피어 이렇게 나는 점점점점점점 미쳐
20080912 : 취미와 연애

영원씨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네가 싫어하는 일은 안해." 뺨에 양손을 대고 끌어당겨 눈을 마주치면서.
이건 제 성격탓이예요. 싫은 걸 싫다고, 좋은 걸 좋다고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성격. 나쁘게 말하면 줏대가 없는거고, 좋게 말해도 우유부단이고. :'(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요.


근데 저 '싫어하는 일'에는 취미도 포함 되요. (실제로 모 사이트에 가는게 싫어서 화를 냈던 적도 있고, 그 후로는 영원씨는 한동안 자중... 하는 척 하더니 지금 또 가지?ㅠㅠ 이제는 그 사이트에 대한 편입견이 좀 없어졌달까 초탈했달까 그래서 포기하고는 있지만요.) 영원씨는, 음... 일반적으로 말하는 덕후라기엔 좀 애매한데, 일단 공돌이인데다가.... 노래와 텍스트쪽은 부정못할 오덕이고, 만화책이나 웹툰도 꼬박꼬박 챙겨보고, 피습이도 꼬박꼬박 들고다니는... 그런 사람이예요. 우왕. 이렇게 쓰니까 무진장 오덕같지만 일반인에 가까워요. 일반인의 취미가 오덕스러운 정도? 아참. 그림도 그려요. 제가 그리니까.


저는 사실 뺴도박도 못할 오덕이예요. 으악 덕냄새... 하지만 이런 저도 영원씨가 싫다고 하면 안할거예요. 영원씨가 그러하듯. 취미가 생업인것도 아니고, 예전만큼의 정열도 없고. 그래서일까요? 하지만 취미보다는 연인이 훨씬 소중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취미를 영원씨 관찰, 영원씨랑 놀기, 영원씨랑 부비부비하기, 같은걸로 바뀐건가 싶기도 하고요?



덧. 이렇게 썼지만 사실 영원씨랑은 굳이 뭘 맞출 필요가 없을 정도로 취향이 꼭 맞아요. 홍차보다 커피, 케이크는 초콜릿과 치즈,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를 좋아하고 부페에 가면 못 일어날 만큼 먹고 괴로워하죠. 꼬박꼬박 MOT의 공연을 보러가고, 지하철에서는 애드훅, 무한도전, AVGN과 NC, 도서관에서는 둘이 채워 열권을 빌려 바꿔읽고,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며 감독을 까고, 같은 만화를 보며 작가를 까고, 서로의 창작품을 바꿔보며 까...진 않고 칭찬하고... 뭐 이런 더러운 오덕커플이 다 있어?


+부록 : 연인간의 올바른 대화 예(?)
루카님의 말: 그나저나 오라버니 거기 가지 말랬는데 막 가고
영원님의 말: 잉잉 제성 ㅠㅠ


덧의 덧. 영원씨가 '남들이 보면 psp에 코드기어스 넣고 다니는 줄 알겠다'길래 첨언합니다. 현재 영원씨가 플레이중인 게임은 몬스터 헌터 포터블 2G. 영원씨가 가장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은 디트로이트 메탈 씨티, 앞으로 볼 예정인 애니메이션은 나츠메 우인장. '왜 왜그러냐능 아니라능, T_T 나 난 딱히 덕후는 아닌거라능' 하고 우겨도 소용 없어요.

by oruka | 2008/09/12 00:42 | 영원씨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20080902:제 애인님이 좀 짱이거든요?(2)
제 애인님이 좀 짱이거든요?


님들 다 꺼지셈
제 애인님이 짱임


: ) 오버필님이 재미난, 그리고 딱 심정에 맞는 포스팅을 하길래 트랙백 겸, 슬쩍 옮겨와봤습니다. (연애밸리에 저 제목으로 주욱 애인자랑 포스팅이 이어지는것도 재밌겠다 싶은데... 그러긴 힘들라나요. 하하.)


사실 제 애인님은 다른 사람들한테 애인님 자랑하는거나... 뭐 사소한거 이야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편이라 길게 말은 못하지만 :'( 이라고 까지 쓰니 애인님이 말해도 된대요. 근데 말 안할거예요. 왜냐면 다 말하면 방문자 여러분들도 애인님에게 반할 게 틀림 없으니까!!


물론 농담이예요. 반정도만.
by oruka | 2008/09/02 11:34 | 영원씨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4)
20080901:내리기
아래 포스팅이 너무 민망해서 내려둘 요량으로 글을 씁니다. 염장이라니 제겐 역시 무리였어요. orz


근데 또 뭘 써야할 지 알수가 없네요. 그래서 최근에 읽은 책들에 대해 나열할까 하다가 귀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씁니다. 생각나는데로 쓸게요. 지금 주변에 떨어져 있는 책은 '최후의 날 그후', '골든에이지 미스터리 중편선'. '솔라리스.' 어째 전부 장르문학이네요. 원래 장르문학은 좋아해도 추리쪽은 거의 손대지 않았었는데 영원씨랑 만나면서 이것저것 추천받아서 읽다보니까... 취향이 아니라 손도 안 대고 있던 추리/미스테리도 지금은 곧잘 보고있습니다. 실은 손에 잡히는대로 보고있어요. 제목이 재밌을 것 같으면 빼와서 읽고, 반납하고 읽고 반납하고. 도서관 브라보! 사실 이쯤되면 딱히 책이 읽고싶어서 읽는게 아니라 텍스트 홀릭이라는 기분이랄까...영원씨에게도 놀림받고 있고. 하지만 영원씨도 매번 다섯권씩 빌려오니 안심 *^^* 이오공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모 책 사건도 '책님을 태우다니 ;ㅁ;'하는 느낌이고요? (진지하게 말하자면 물론, 예절쪽으로는 문제가 되지만 권리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솔라리스. 스타니스와프 렘의 소설입니다. 저는 사실... SF라고 하면 아이작 아시모프밖에 생각 안나지만, 이제는 이분의 이름을 댈 수 있어졌습니닷. 얼마 전 '사이버리아드'를 읽고 항가항가하며 솔라리스를 빼왔지요. 지하철에서 주욱 읽어내렸는데 역시 재밌더군요. 라지만 사실은 초반부는 '에잇 공돌이가!!!'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 SF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같지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음... 하지만 솔라리스는 많이 진지한 편이니까 사이버리아드쪽을 좀더 추천하고 싶네요. :3


최후의 날 그후 는, 메가워, 그러니까 핵전쟁 이후의 이야기를 엮어둔 책이예요. 그러고보니 이것도 SF.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내용이 있고,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내용도 있지만 뭐. 읽는 내내 터미네이터의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실은 아직 절반밖에 못 읽었어요. 책이 무거운 게 유일한 단점일듯. : (


골든에이지~는 아직 손도 못댔으니 패스. 이걸 읽고 나면 점퍼를 읽을 생각이예요. 문득 보이길래 잡아왔는데 영원씨가 데이트 도중에 절 내버려두고..! 읽을만큼 재미있는 책인 것 같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핫.


쓰다보니 재밌네요. 블로그에는 딱히 쓸 말이 없길래 아무것도 안 쓰고 있었는데, 가끔 이렇게 읽었던 책에 대해서나 써봐야겠어요. 홈페이지의 book's 카테고리에 읽은 책들을 올려두고 있긴 하지만, 이쪽은 한줄평에 가깝고요. (그리고 이렇게 쓰면 레츠리뷰 당첨 확률이 높아질 지도...지도지도....?)
by oruka | 2008/09/01 00:44 | 보고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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