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스팅이 너무 민망해서 내려둘 요량으로 글을 씁니다. 염장이라니 제겐 역시 무리였어요. orz
근데 또 뭘 써야할 지 알수가 없네요. 그래서 최근에 읽은 책들에 대해 나열할까 하다가 귀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씁니다. 생각나는데로 쓸게요. 지금 주변에 떨어져 있는 책은 '최후의 날 그후', '골든에이지 미스터리 중편선'. '솔라리스.' 어째 전부 장르문학이네요. 원래 장르문학은 좋아해도 추리쪽은 거의 손대지 않았었는데 영원씨랑 만나면서 이것저것 추천받아서 읽다보니까... 취향이 아니라 손도 안 대고 있던 추리/미스테리도 지금은 곧잘 보고있습니다. 실은 손에 잡히는대로 보고있어요. 제목이 재밌을 것 같으면 빼와서 읽고, 반납하고 읽고 반납하고. 도서관 브라보! 사실 이쯤되면 딱히 책이 읽고싶어서 읽는게 아니라 텍스트 홀릭이라는 기분이랄까...영원씨에게도 놀림받고 있고. 하지만 영원씨도 매번 다섯권씩 빌려오니 안심 *^^* 이오공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모 책 사건도 '책님을 태우다니 ;ㅁ;'하는 느낌이고요? (진지하게 말하자면 물론, 예절쪽으로는 문제가 되지만 권리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솔라리스. 스타니스와프 렘의 소설입니다. 저는 사실... SF라고 하면 아이작 아시모프밖에 생각 안나지만, 이제는 이분의 이름을 댈 수 있어졌습니닷. 얼마 전 '사이버리아드'를 읽고 항가항가하며 솔라리스를 빼왔지요. 지하철에서 주욱 읽어내렸는데 역시 재밌더군요. 라지만 사실은 초반부는 '에잇 공돌이가!!!'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 SF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같지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음... 하지만 솔라리스는 많이 진지한 편이니까 사이버리아드쪽을 좀더 추천하고 싶네요. :3
최후의 날 그후 는, 메가워, 그러니까 핵전쟁 이후의 이야기를 엮어둔 책이예요. 그러고보니 이것도 SF.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내용이 있고,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내용도 있지만 뭐. 읽는 내내 터미네이터의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실은 아직 절반밖에 못 읽었어요. 책이 무거운 게 유일한 단점일듯. : (
골든에이지~는 아직 손도 못댔으니 패스. 이걸 읽고 나면 점퍼를 읽을 생각이예요. 문득 보이길래 잡아왔는데 영원씨가 데이트 도중에 절 내버려두고..! 읽을만큼 재미있는 책인 것 같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핫.
쓰다보니 재밌네요. 블로그에는 딱히 쓸 말이 없길래 아무것도 안 쓰고 있었는데, 가끔 이렇게 읽었던 책에 대해서나 써봐야겠어요. 홈페이지의 book's 카테고리에 읽은 책들을 올려두고 있긴 하지만, 이쪽은 한줄평에 가깝고요. (그리고 이렇게 쓰면 레츠리뷰 당첨 확률이 높아질 지도...지도지도....?)
# by oruka | 2008/09/01 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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